2012. 2. 27. 18:33
| 프로젝트명 | 삼성네트웍스 와이즈070 와이즈홈 프로모션 |
| 프로젝트 기간 | 2008. 10 ~ 2008. 11 |
| 프로젝트 성격 | 삼성네트웍스 와이즈홈 출시 브랜딩 |
| Role | 온라인 광고 기획 및 집행/리포팅 |
내가 최초로 진행한 '온라인 광고' 프로젝트.
사실 이 프로젝트 이전에도 내가 집행한 온라인 배너광고 캠페인이 하나 있긴 했지만,
(교육과학기술부 건국 60주년 캠페인)
그건 엄밀히 따지자면 온라인 프로모션 캠페인이었고
그래서 배너는 그냥 곁다리 정도의 역할을 수행했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 프로젝트는 '1차' 캠페인이 이미 집행된 적이 있어
2차 캠페인에서는 1차 때 다른 사람이 해 놓은 것들을 굉장히 많이 재활용을 했었으니
(배너 콘티 역시 1차와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와이즈홈 프로젝트가 내가 아예 처음부터 진행한 최초의 온라인 광고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소감부터 말하자면, '학을 뗀' 캠페인이었다.
그전까지는 그냥 우스갯소리로 치부했던 '갑질'이나 '영원한 수정(EDIT)' 따위의
광고계 생태(?)를 아주 뼈저리게 느꼈던 첫 캠페인이었다.
이전까지의 프로젝트에서는 광고주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기회가 없었거나(더위사냥/엘리시안)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더라도 굉장~히 호의적이어서
1년차 AE가 무리없이 커버 가능한(교과부) 광고주들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이름도 찬란한 삼성의, 그것도 차장급 광고주를 상대하며
수많은 클레임과, 수정사항과, 요구사항을 몸으로 받아내야만 했다.
캠페인은 크게 2차로 구성되었는데, 1차는 브랜딩 목적의 only 온라인 광고였고
2차가 메인 캠페인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포함한 IMC 캠페인이었다.
사실은 1/2차로 이루어질 계획은 아니었는데,
2차 캠페인 타이밍 잡기가 애매해서(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렸는데 그러기에는 첫 논의가 너무 일렀다)
1차적으로 브랜딩 목적의 온라인 광고를 집행했던 것이었고
나는 그 1차 캠페인만 집행한 후 다른 프로젝트로 차출되어 갔다.
온라인 마케팅/프로모션 캠페인이란 게 사실 구조적으로 배너광고에 무게중심이 가기는 어려운 게,
배너는 본 프로모션으로 유인하는 게이트웨이의 역할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캠페인의 메인 목표는 프로모션 사이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배너의 크리에이티브를 디테일하게 따지기보다는 소비자가 잘 낚일 정도로만
프로모션 컨셉에 맞게 구성하면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only 배너광고만 집행되었기 때문에,
원래는 사이트에 분산되어야 할 목표가 배너광고에 집중되어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압박을 받아야만 했다.
콘티가 수도 없이 바뀌었고(요건 메일과 전화와 미팅으로 왔다갔다한거라 수를 셀 수도 없다),
광고 라이브 전 무려 12차에 걸친 크리에이티브 수정이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1주일이던 광고 기간 중에도 수정사항이 발생하여
(라이브 일자 때문에 억지로 컨펌을 받아내었는데, 결국 라이브 후 수정을 해 줘야 했다)
약 14차의 수정을 거친 후 성공적(?) 으로 마무리되었다.
결과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네이버 초기상단 1개 지면만으로 집행되었는데, 어차피 클릭 자체는 별 의미가 없었으나
(광고를 위한 별도의 랜딩 페이지가 따로 없고 그냥 와이즈홈 사이트로 연결)
평균 이상의 클릭률을 보여 주긴 했었다.
답답한 건, 14회에 걸친 수정을 거치면서 초반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으면 말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던 콘티가,
한마디씩 뚝뚝 끊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 집행된 배너 캡쳐 콘티를 보면 앞뒤 문맥이 맞지 않는다)
그래도 배너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해 주었던 스튜디오가 크리에이티브가 강한 곳이고
배너광고 쪽에선 유명한 곳이라 눈에 확 들어오는 비주얼들을 잘 구성해 주어
그나마 잘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끝으로 그 스튜디오와는 인연을 끊어야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광고의 로망(?) 네이버 초기상단 광고를 집행해봤다는 것과
삼성을 상대해봤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남는 게 없었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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