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runkenstein 2012. 3. 23. 13:02

 프로젝트명  빙그레 끌레도르 이벤트 광고
 프로젝트 기간  2008. 11 ~ 2008. 12
 프로젝트 성격  빙그레 끌레도르 프로모션 광고 집행
 Role  온라인 광고 집행 및 리포트

(진행되던걸 넘겨받은 것이긴 하지만)최초로 단독 진행한 프로젝트. 

사실 따로 떼어서 이야기하기엔 규모가 작고 제한적인 역할만을 수행했던 프로젝트였지만,
엄연히 진행했던 프로모션이고 이것 때문에 또 잡지에 이름을 올렸으니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단독으로 진행했던 건 아니고, 옆 팀에서 빙그레 끌레도르 온라인 사이트 연간대행을
맡아 진행하고 있었는데 연말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광고집행 요청이 들어와
프로모션 부분은 주관부서에서 진행하고 광고 부분만 따로 받아서 진행했던 건이다.
보통 배너광고를 따로 떼어서 타 부서에 넘기지는 않는데
(광고가 구축이나 프로모션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
당시 우리팀이 달고 있었던 타이틀 때문에 굳이 광고만 따로 떼어서 넘어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뭐 이건 내가 알 바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날로 먹은' 건이었다.
이미 프로모션 기획이 모두 끝나 있는 상황이라 컨셉에 대해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심지어는 어느 정도 배너 콘티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해서 내가 할 일은 실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진행하고
매체 섭외(물론 이것도 미디어렙에서 다 한다)한 다음 광고 올리고 리포트만 하는 그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이것만 한 것이 아니고, 제안 한 건과 다른 메이저급 한 건을 병행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되겠다.

별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리포팅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온라인 광고 리포팅이라는 게 원래 렙사(미디어렙)에서 완성된 리포트가 전달되어 오기 때문에
대부분은 적당히 조정한 다음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일을 잘 배운 건지 번거롭게 배운 건지 그걸 그대로 넘기지를 않아서
꼭 뭔가 내 선에서 별도의 분석이나 추가가공을 해서 전달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그게 만족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었고, 일폭탄을 맞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_-
(10분이면 될 리포트를 매일 몇시간동안 붙잡고 있었으니)

실제로는 별 일 아니지만, 온라인 광고란게 집행 프로세스를 모르면 굉장히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일단 용어사용에서 +50점 먹고 들어간다.  웹기획부서 쪽에서는 CTR 나오면 그때부터 표정이 바뀜)
일종의 사기(-_-)를 쳤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부서에서는 나를 굉장한 능력자로 보게 되었으니;
posted by drunkenstein 2012. 2. 27. 18:33


 프로젝트명  삼성네트웍스 와이즈070 와이즈홈 프로모션
 프로젝트 기간  2008. 10 ~ 2008. 11
 프로젝트 성격  삼성네트웍스 와이즈홈 출시 브랜딩
 Role  온라인 광고 기획 및 집행/리포팅

내가 최초로 진행한 '온라인 광고' 프로젝트.
사실 이 프로젝트 이전에도 내가 집행한 온라인 배너광고 캠페인이 하나 있긴 했지만,
(교육과학기술부 건국 60주년 캠페인)
그건 엄밀히 따지자면 온라인 프로모션 캠페인이었고
그래서 배너는 그냥 곁다리 정도의 역할을 수행했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 프로젝트는 '1차' 캠페인이 이미 집행된 적이 있어
2차 캠페인에서는 1차 때 다른 사람이 해 놓은 것들을 굉장히 많이 재활용을 했었으니
(배너 콘티 역시 1차와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와이즈홈 프로젝트가 내가 아예 처음부터 진행한 최초의 온라인 광고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소감부터 말하자면, '학을 뗀' 캠페인이었다.
그전까지는 그냥 우스갯소리로 치부했던 '갑질'이나 '영원한 수정(EDIT)' 따위의
광고계 생태(?)를 아주 뼈저리게 느꼈던 첫 캠페인이었다.
이전까지의 프로젝트에서는 광고주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기회가 없었거나(더위사냥/엘리시안)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더라도 굉장~히 호의적이어서
1년차 AE가 무리없이 커버 가능한(교과부) 광고주들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이름도 찬란한 삼성의, 그것도 차장급 광고주를 상대하며
수많은 클레임과, 수정사항과, 요구사항을 몸으로 받아내야만 했다.

캠페인은 크게 2차로 구성되었는데, 1차는 브랜딩 목적의 only 온라인 광고였고
2차가 메인 캠페인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포함한 IMC 캠페인이었다.
사실은 1/2차로 이루어질 계획은 아니었는데,
2차 캠페인 타이밍 잡기가 애매해서(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렸는데 그러기에는 첫 논의가 너무 일렀다)
1차적으로 브랜딩 목적의 온라인 광고를 집행했던 것이었고
나는 그 1차 캠페인만 집행한 후 다른 프로젝트로 차출되어 갔다.

온라인 마케팅/프로모션 캠페인이란 게 사실 구조적으로 배너광고에 무게중심이 가기는 어려운 게,
배너는 본 프로모션으로 유인하는 게이트웨이의 역할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캠페인의 메인 목표는 프로모션 사이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배너의 크리에이티브를 디테일하게 따지기보다는 소비자가 잘 낚일 정도로만
프로모션 컨셉에 맞게 구성하면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only 배너광고만 집행되었기 때문에,
원래는 사이트에 분산되어야 할 목표가 배너광고에 집중되어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압박을 받아야만 했다.
콘티가 수도 없이 바뀌었고(요건 메일과 전화와 미팅으로 왔다갔다한거라 수를 셀 수도 없다),
광고 라이브 전 무려 12차에 걸친 크리에이티브 수정이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1주일이던 광고 기간 중에도 수정사항이 발생하여
(라이브 일자 때문에 억지로 컨펌을 받아내었는데, 결국 라이브 후 수정을 해 줘야 했다)
약 14차의 수정을 거친 후 성공적(?) 으로 마무리되었다.

결과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네이버 초기상단 1개 지면만으로 집행되었는데, 어차피 클릭 자체는 별 의미가 없었으나
(광고를 위한 별도의 랜딩 페이지가 따로 없고 그냥 와이즈홈 사이트로 연결)
평균 이상의 클릭률을 보여 주긴 했었다.
답답한 건, 14회에 걸친 수정을 거치면서 초반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으면 말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던 콘티가,
한마디씩 뚝뚝 끊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 집행된 배너 캡쳐 콘티를 보면 앞뒤 문맥이 맞지 않는다)

그래도 배너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해 주었던 스튜디오가 크리에이티브가 강한 곳이고
배너광고 쪽에선 유명한 곳이라 눈에 확 들어오는 비주얼들을 잘 구성해 주어
그나마 잘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끝으로 그 스튜디오와는 인연을 끊어야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광고의 로망(?) 네이버 초기상단 광고를 집행해봤다는 것과
삼성을 상대해봤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남는 게 없었던 프로젝트.
posted by drunkenstein 2011. 4. 21. 15:55


 프로젝트명  교육과학기술부 건국 60주년 기념 캠페인 "나라와 민국이의 시간여행"
 프로젝트 기간  2008. 9 ~ 2008. 12
 프로젝트 성격  건국 60주년 기념 컨텐츠 "나라와 민국이의 시간여행" 프로모션
 Role  온라인 광고 기획/집행
 프로모션 기획/운영 


(진행되던걸 넘겨받은 것이긴 하지만)최초로 단독 진행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 이후로 1년반 가량 팀내에서 교과부 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되었던 지라
나름대로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이다.

정부부처들에서는 2008년 광복절을 '건국 60주년' 이라고 해서 광복절 행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기념행사들을 준비했었다.
이 '시간여행' 이라는 컨텐츠도 그러한 행사들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정부수립에서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정부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개시킬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건국 60주년' 이란 용어 자체는 나중에 신나게 까이면서(임시정부 시대를 무시한다는 지적)
슬그머니 빼버리긴 했지만, 어찌 되었건 컨텐츠는 많은 초등학교에서 교육자료로 쓰이는 등
괜찮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내가 담당한 업무는 이 컨텐츠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었다.
원래 이런 것들이 컨텐츠의 질과는 상관없이 딱 묻히기 좋은 것들이라
컨텐츠에 추가적으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하고 교육매체 위주로 광고를 집행하였다.
물론 일반 기업체의 마케팅 이벤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규모였지만,
'교육과학기술부' 라는 이름값과 함께
주요 매체로 선택한 EBS의 이름값 덕분에 'EBS가 준비한 교육 컨텐츠' 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으며
괜찮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사실 기획이 다 되어 있는 상태에서 나는 집행만 담당하였는데,
리포팅을 데일리로 작성한 덕분에 리포팅에 대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쌓을 수가 있었다.